아직도 끊이지 않고 논란이 되는 악플과 악플러들입니다. 악플을 적는 사람들을 악플러라합니다. 악플러를 백과사전에서는 '다른 사람이 올린 글에 대하여 비방하거나 험담하는 내용의 댓글을 즐겨 올리는 사람'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악플러가 나타난 배경과 악플러 해결책? 악플러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악플러가 나타난 배경은 어떻게 된 것일까?
악플과 악플러는 우리가 피부로 체험하고 느끼던 오프라인 생활 문화가 자신의 작은 방안에 작은 모니터로 옮겨져 오면서 발생한 사회 문제(현상)입니다.
그리고 악플러가 만들어지게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쌍방이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인터넷)였습니다.
초창기 개인이 컴퓨터를 소유하는 경우가 적었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사회의 흐름으로 PC방이라는 공간이 형성되었습니다.
PC방의 주된 역할은 게임과 채팅을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였고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음성대화가 아닌 자판을 두들기며 글로 소통을 하였습니다.
상대방과 대화를 하다보면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할 때도 있고 이성을 잃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을 글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비난, 비방은 물론 직설적인 욕설도 있었습니다.
초기 온라인에서 게임이나 채팅을 하다가 상대를 비난, 비방하고 직접적인 욕설을 하다가 서로의 익명성 높았던 시절 감정과 이성을 주체를 못한 사람들은 실제로 만나서 게임이나 채팅해서 상대방을 비난하고 욕설을 직접 만나서 하면서 폭력(몸싸움)으로까지 번지면서 사회 문제로 대두 되기도 했습니다.
초창기에는 블로그나 카페, 미니홈피란 것이 없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업체들은 개인 홈페이지로 일정량의 공간을 제공해 주었고 지금 티스토리(설치형 블로그)처럼 개인이 태그나 홈페이지 제작툴로 제작해서 글등을 올렸고 댓글이라는 용어보다는 리플(reply)이라는 용어로 홈피에 올라와 있는 글을 보고 리플을 달며 자신이 올린 글에 대한 리플의 내용을 보고 내 글에 대한 반응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투자와 기술의 발전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블로그나 카페나 미니홈피를 만들기 쉽고 운영하기 쉽게 사용자나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서 제공하게되었고 댓글이라는 문화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했던 말들 중에서 기억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악플보다 무플(無플←無리플) 더 무섭다'라고 말한 연예인들도 많았습니다.
커뮤니티 제공업체들의 댓글을 달게 하는 환경을 만들었고 더 나아가 연예인들은 자신의 인기도를 측정하거나 인기를 얻기 위한 도구로 좋은 글이던 악의적인 글이던 왔다가 그냥 가지말고 악플이라도 좋으니 댓글을 달아 달라며 댓글 문화를 선도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선플과 악플을 가리지 않고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고 댓글을 달게 하기 위한 상업적인 홍보와 광고로 인하여 생긴 댓글 문화가 선플, 악플을 가리지 않고 달다가 비방이나 험담만을 즐겨 다는 악플러가 등장한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악플러란 새로운 존재가 생겼으며 악플러로 인하여 새로운 사회적 문제가 형성된 것입니다.
최희진씨의 미니홈피에 공개되었던 내용 중에서 악플러들에게 했던 말 중에 '니들이 죽인 스타들이 몇명인지 세어봤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국 악플러의 등장은 상업적인 커뮤니티 제공업체와 일반인들에게 관심을 받아야 먹고 사는 연예인들이 만들어낸 댓글 문화가 그들에게 약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다른 한 쪽에서는 독약이 만들어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악플러의 등장으로 문제가 제기된 상태에서 '악플러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일까?'라는 것입니다.
악플러는 온라인이라는 가상 사회라는 공간에서 발생한 사회 현상입니다. 다시 말해서 또 다른 사회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불합리적인 것들을 해결하고 사회 질서를 바르게 확립하기 위해서는 법이란 것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이란 가상 사회 공간에서도 법이란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익명성 때문에 악플러들이 등장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악플러의 등장은 상업적으로 생긴 사회적 존재입니다.
익명성은 악플러를 만든 배경이 아닌 악플러 수를 늘리는 역할에 도움을 준 것 뿐입니다. 실명제를 한다고 해서 악플러들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악플러들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한 것은 커뮤니티의 상업적인 성격 때문에 사라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실명제로 법이 추진되었을 경우 댓글을 달기 위해서 최소한 자신을 증명할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글에 대한 댓글을 올리기 위해서 가입도 하진 않은 사이트에 가입을 해야한다는 것과 댓글을 달기 위해서 로그인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댓글 문화를 위해서 이렇게라도 해야하지 않나?'라고 얘기하시겠지만 앞에서 얘기한 것 중 악플러가 등장한 배경에 상업적인 영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글을 읽고 계신분들 중에 인터넷 상에 올라온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 어떤 이슈에 대한 제목이 자극적으로 표현되어져 있어 궁금함과 호기심에 클릭하거나 비슷한 키워드로 올려진 글 중에서 댓글이 많이 달린 글을 클릭하여 읽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악플러를 없애겠다고 실명제를 실시하게 되면 댓글 문화는 축소될 것이 거의 확실 하고 인터넷 업체에게는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실명제로 댓글을 달아야 하는 법이 만들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악플러를 없애기 위해서는 단순한 실명제가 아닌 가상 사회인 인터넷상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법이 필요합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인터넷상의 흐름에 맞추어 법 또한 수정이나 개정이 인터넷 사회 변화에 맞추어 함께 빨리 변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법 개정이나 수정 속도를 보면 인터넷 가상 사회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법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게 보일 정도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아무리 인터넷상의 속도를 쫓아 가기가 힘들다고 하더라도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법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현실에서 악플러를 없애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타블로나 최희진씨처럼 직접 악플러를 찾아 증거를 수집해서 고소하는 경우밖에는 없습니다. 정말로 어렵고 귀찮고 불편한 방법입니다.
그보다도 악플러를 해결하기 위해서 관련법을 만들고 그 법을 적용하여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터넷상의 댓글을 작성하는 올바른 자세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희진씨가 악의적인 악플러들 47명을 고소하겠다고 했고 8명을 제외한 악플을 작성했던 사람은 사과 메일로 고소자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8명의 고소자 가운데 고소장을 접수한 후 악플을 올린것에 대해 사과를 한 4명을 제외한 4명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4명의 악플러 중에 어린 학생이거나 무직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악플러 1명을 남긴채 앞의 3명은 용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관련법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댓글을 작성하는 올바른 자세를 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최희진씨의 악플러들을 예로 들었을때 악플을 올리는 사람들 중 사회적 개념이나 가치관이 부족한 어린 학생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최희진씨에게 고소된 악플러들 중에 어린 학생들이 속해 있었지만 고소를 당하지 않은 악플을 다는 어린 학생은 더욱 많았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이란 가상 사회는 지금보다도 더욱 커지고 확대되어 질 것입니다. 악플을 올리고 악플을 구별하고 법적 책임을 묻는 법 규정보다도 댓글을 올리는 올바른 자세를 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올바른 댓글 운동과 법의 신속한 수정 및 개정이 이루어진다면 악플러는 사라질 것이라 보여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악플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왜 갑자기 잘나가다가 뜬금없이 왜? 악플러가 사라지지 않느냐는 말인가?
사회법과 규범을 만들었다고 사회 규범을 어기는 사람이나 범죄자가 사라졌는가? 아닙니다. 줄어들었을 뿐입니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교육으로 잘 가르쳤다고 개념없는 사람들이 사라라졌는가? 아닙니다. 줄어들었을 뿐입니다.
악플러가 생긴 것은 사회 현상이고 사라지지도 않는 것 또한 사회 현상입니다. 다시 얘기하자면 법적용과 도덕적, 윤리적 가르침으로 악플러의 수를 줄일 수 있지만 사라지지 않는 것도 사회 현상이란 것입니다.
만약 악플러를 사라지게 하려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법적용과 도덕적이고 윤리적이고 올바른 댓글 작성을 가르쳐야 하고 그리고 하나를 덧 붙이자면 악플이 아닌 어떤 글에 대한 이성적이고 객관적고 논리적인 자세로 비판할 줄 아는 자세를 가르친다면 악플러는 사라질 것입니다. 아마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악플러를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는 위 3가지 모두 인터넷상(가상 사회)의 빠른 변화에 맞추어 동일한 속도로 가야합니다.
그러나 위의 3가지가 인터넷 사회의 빠른 변화에 맞추어 동일하게 움직이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입니다.
악플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악플러가 줄어들 뿐이거나 새로운 악플러가 또 다시 등장하게 될 뿐입니다.
악플러를 끝없이 상대할 수 밖에 없는 일종의 사회 현상이고 사회 병폐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타블로의 진실을 요구하는 '타진요'가 비방하고 험담하는 악플러에서 진화된 새로운 악플러의 모습으로 보시면 됩니다.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또한 자신의 행동들을 정당화시키고 집단화 하여 상대를 몰아 붙이는 '타진요' 이들은 악플러에서 진화된 새로운 악플러의 모습입니다.
writen by reporter-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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