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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사과문, 송지선 자살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체육부/국내

by CHO KYUNG WON 2011. 9. 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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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3일 송지선 자살(사망)으로 물의를 일으킨 임태훈은 다음날 24일 1군에서 2군으로 내려갔고 한달 후 6월 23일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며 병역문제를 해결하여 2군에 있다가 8월말 첫 등판을 하고 9월 17일 1군으로 복귀하면서 두산베어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임태훈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임태훈입니다'란 제목으로 "프로야구 선수이자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염려를 끼쳐드린 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동안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여름 군사 훈련을 마치고 2군에 합류해 합숙생활을 하면서 오직 야구만 생각하고 야구에만 전념했습니다. 지난 8월 말 이천에서 2군 경기에 처음 등판한 날 감정이 복받쳐 눈물이 났습니다. 제가 그토록 오르고 싶었던 곳이 바로 마운드라는 걸 새삼 다시 깨달았고 정말 야구가 너무나 그리웠습니다. 이제 용기내어 마운드 위로 걸어가려 합니다. 오늘 크게 심호흡 한 번 하고 그리고 제 삶이라 할 수 있는 야구를 위해 오늘 스파이크 끈을 조여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그동안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지난 임태훈에 관한 글에서 임태훈을 너무 비난하지 말라는 요지의 글을 썼는데 요지와는 달리 글의 전달 방향이 달라 그 글로 인해 저 또한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고 이번 글로 인해 다시 한 번 故송지선 아나운서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지난 글때문인지 이번 두산베어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임태훈 사과문을 보고 그를 응원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임태훈"이라고 해야 할 지 명확히 판단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은 임태훈 선수를 생각하면 자살한 송지선 아나운서가 생각이 나고 송지선 아나운서를 생각하면 임태훈 선수가 먼저 떠올려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임태훈 하면 송지선 자살, 사망이란 꼬리표가 달려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며 그가 마운드에 올라 공을 하나 하나 뿌릴 때 마다 그의 꼬리표가 씁씁하게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임태훈 선수 당신의 꼬리표는 시간이 지나면 낡고 헤져버려 꼬리표를 확인 할 수도 없고 꼬리표가 있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이번 사과문을 통해 임태훈 선수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꼬리표가 사라진 임태훈보다는 두산베어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지않고 팬들에게 실망과 심려 및 물의를 끼치고 일으킨 것에 대해서 좀 더 진실하게 사과를 한 용기있는 임태훈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written by reporter-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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