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정정숙 사망 암을 이겨내 주길 바랬는데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체육부/국내

by CHO KYUNG WON 2011. 6. 28. 10:13

본문


  

위암으로 30세의 짧은 인생을 마감 할 수 밖에 없었던 전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 정정숙(1982년 8월 5일 ~ 2011년 6월 26일)의 명복을 먼저 빌겠습니다.

여자 축구대표팀에서 뛰면서 2005년에 동아시아대회 한국 우승을 이끌었던 정정숙, 2006년 AFC 아시안컵에서 미드필더로 득점왕에 오른 정정숙, 2006년 한국축구대상 여자 최우수선수상 정정숙, 2009년 4월 위암판정을 받은 후 위의 90%를 절개하는 대수술을 받았어도 강한 의지로 빠른 회복을 기대하였으나 뜻하지않게 수술 후 8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 병세가 악화되어 대장 등으로 암이 전이되면서 지금껏 투병생활을 해오다 지난 6월 26일 오후 8시께 사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정숙뿐 아니라 암투병한 사람들을 보거나 가족중 암투병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투병중인 사람이나 간호하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우며 직접 경험해 보신 분들은 이들의 고통을 이해하실 것이고 그 아픈 마음 충분히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병원 암환자 병동에서 투병 중 사람이 죽게되면 다른 병실의 환자들이 동요되지 않도록 시신이 옮겨지고 병실이 정리 될 때까지 문을 닫거나 환자들의 활동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다른 환자들이 알게되면 삶의 희망을 놓거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에 도움이 되질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암환자 중 젊은 나이에 암투병을 할 경우 부모님의 심정은 그야말로 찢겨지는 기분이고 아픈 자식 앞에서 눈물을 흘릴 수도 없어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곳을 찾아 한참을 눈물을 흘리고 돌아와 아무일 없는 듯자식 곁에서 삶의 희망을 놓지 않도록 해주시는 부모님을 보면 참으로 가슴이 아플 뿐 입니다.

정정숙 사망으로 가족은 많은 아픔을 갖고 있을 것이고 아픔을 갖고 있는 그들에게 도움은 되지 못하지만 정정숙 사망소식을 듣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것 뿐입니다.

진심으로 고인이된 정정숙의 명복을 빕니다.
written by reporter-cho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