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안철수 출마설, 안철수 출마가능성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정치부/국내

by CHO KYUNG WON 2011. 9. 2. 22:09

본문


  
사진출저) 다음이미지

기업인이며 교수인 안철수(1962년 2월 26일생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안철수연구소 이사회의장, 노리타운스튜디오 의장)가 서울시장 출마설로 떠들썩 한 가운데 정치권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고 안철수를 신뢰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은 서울시장 출마를 원하고 있으며 안철수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이미지가 좋은 사람들도 정치를 하게 되면 모두 변했다면서 안철수가 서울시장 출마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선 안철수 출마설로 고심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이슈이고 정치권은 발칵 뒤집혀진 상태이며 시민들은 안철수 출마를 할 경우에 대해 찬, 반 여론이 팽배한 상태입니다.

한나라당은 안철수를 영입하기위해서 공을 들였으며 안철수와의 연결 관계를 놓지 않기 위해서 강연의 강사로 초빙하기도 했고 민주당 또한 안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했습니다.

안철수는 "정치는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다"라고 했고 안철수를 영입하려던 여.야는 안철수가 정치에 뜻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서울시장에 출마하려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치권에서는 다소 뜻밖의 상황이 펼쳐진 것에 대해 당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럼 왜? 정치는 자신과 맞지 않다던 안철수는 서울시장에 출마하려고 하는 것인가?인데 그의 인터뷰 내용 중 "지식인이라면 손해를 감수하고도 아닌것에 대해 비판할 수 있어야 사회가 변한다", "대안없이 비판하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는 비열한 논리이다", "시민은 자유롭게 문제를 제기하고 시민이 월급을 주는 공무원과 정치인들이 대안을 마련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 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지금 정치인과 공무원은 시민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고 이런 잘 못된 사회구조를 자신이 변화를 주고자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안철수가 시장이 된다면 위와 같이 잘못된 정치, 사회구조를 바꿀 수 있을까?란 이 부분에 대해 안철수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규합에 대한 인터뷰에서 "정치가 바뀌려면 같은 생각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여야 하는데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많지만 모두 생활인들이어서 직업 등 모든 것을 버리고 갈 수 있는 사람은 적다고 본다. 가능성이 희박하다"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안철수가 새로운 당을 창당하고 잘못된 정치, 사회구조를 바꾸기란 희박하다라는 말로써 창당을 해서 시장되어 잘못된 정치, 사회구조는 바꾸기가 힘들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고 그래서 무소속 출마설이 나오게 된 것이라 보입니다.

안철수가 새로운 당을 창당하여 잘못된 정치, 사회구조를 바꾸기란 희박하다라고 했음에도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인데 처음 원론적이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지만 안철수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세상은 언제나 흐름이 있고 바뀌게 되어 있다. 시기의 차이일 뿐", "그 과정에서 가장 앞에 있는 사람이 영웅이 되는 것이지 영웅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것", "지금 하고 있는 청춘콘서트(취업난으로 고생하고 있는 한국 청년들의 얘기도 들어주고 조언도 하고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함께 공유하는 강연)도 같은 맥락"이라고 했는데 이 말은 자신이 서울시장이 되어 잘못된 것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라 흐름이 바뀌는 시점에서 자신이 그곳에 있었으면 한다는 의미의 내용으로 서울시장 출마설에 불씨가 있는 인터뷰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철수는 출마를 결정하면 직접 밝힐 것이라고 했는데 현재 출마가능성은 얼마나 될 것인가?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출마한다는 것을 확신하기는 힘들지만 출마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라고 봐야 합니다.

안철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면 "정치는 내성격에 맞지 않다", "성격에 맞는다 해도 나 혼자 들어가서 뭔가 바꾸기 어렵다. 아무리 높은 자리라도 혼자들어가서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고 나오면 그거야 말로 인생낭비라고 생각한다", "청춘콘서트가 막을 내리긴 하지만 끊임없이 사람들과 함께 사회의 문제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사회의 변화에 일조할 생각이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다", "사회에 대한 부채의식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 사회에 대한 부채의식은 어릴때부터 책을 읽으며 생겼는데 문명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작은 역할이라도 사회에서 맡고 싶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철수 출마가능성이 높은 것 중 하나는 자신의 꿈 이야기인데 안철수는 "내 꿈은 여전히 같다. 삶의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직접쓴 책, 안철수 연구소 조직, 갈친 학생, 했던 이야기때문에 운명이 바뀐 사람들 등 모두가 흔적이다. 이름을 남기고 싶지는 않지만 흔적을 남기고 싶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직업을 바꿀 때 흔적을 많이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염두했다"라는 말은 3년째 하고 있는 같은 맥락(사회적 역할)의 청춘콘서트를 조만간 막을 내릴 것이라 했고 청춘콘서트 대신 서울시장으로써 폭넓고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변화를 함께하며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서울시장 출마가능성을 높여주는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철수 출마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의 입으로 출마를 하겠다라고 할 때까지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라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만약 안철수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투표권을 행사하여 안철수를 찍어야 하는냐라는 문제를 미리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

안철수도 "나 혼자 들어가서 뭔가 바꾸기 어렵다. 아무리 높은 자리라도 혼자들어가서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고 나오면 그거야 말로 인생낭비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듯이 우리가 투표권을 행사해서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면 안철수는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는 것 밖에 되질 않습니다.

안철수가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투표권을 행사하여 자신을 찍어달라는 것 말고도 다른 것을 주문했는데 위에서 얘기한 것 처럼 "대안없이 비판하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는 비열한 논리이다", "시민은 자유롭게 문제를 제기하고 시민이 월급을 주는 공무원과 정치인들이 대안을 마련하면 되는 것"이라고 얘기했듯 자신이 서울시장이 되었을 경우 자유롭게 문제를 제기하고 비판해 달라는 중요한 얘기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미리 알려주고 있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안철수가 자유롭게 비판과 문제제기를 해달라고 주문하는 반면 성인이라면 지금 이 사회가 비판과 문제제기를 할 수 없는 사회이고 문제제기를 하거나 비판을 하면 공권력 투입이나 억압을 하는 사회라는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안철수가 서울시장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희망제작소 박원순과 어떤 방향으로 출마를 하게될지는 아직은 불분명하지만 안철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예상대로 서울시장에 출마를 하게 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안철수를 찍어서 안철수를 문제제기와 비판으로 그를 닦달하여 그에게 그 문제에 대해서 현명한 대안을 찾아서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과 걱정을 하는 사람들은 정치를 하면 모두가 초심에서 벗어서 변한다는 걱정과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안철수 그가 만약 정치물을 먹고 변한다면 지금 그가 쌓아온 덕망과 신뢰는 흔적없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안철수 그를 보면 지금까지 쌓아온 흔적을 흔적없이 사라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당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사람보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는 안철수가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출마하여 당선된 후 정치물을 먹고 변하게 된다면 그가 지금껏 쌓아온 흔적은 사라질 것이고 그 때 우리는 하나더 뼈저리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정치는 정말 더럽고 쓰레기통의 쓰레기 보다도 못한 인간들이 하는 것이다'라고 다시 한번 확실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written by reporter-cho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