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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퇴출논란, 김흥국 1인시위 17일 삭발하는 이야기보다 MBC의 행태를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사회부/국내

by CHO KYUNG WON 2011. 6. 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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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공식입장 전문

(주)문화방송(이하'MBC'라 함)의 김흥국 퇴출사태에 대한 본인의 입장


이번 사태로 인하여 그동안 MBC라디오 프로그램 '2시 만세'를 애청해 주시던 전국의 청취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하여 죄송스런 말씀 드리며 이와 관련하여 저의 참담한 심정을 밝히고자 합니다.

지난 6월 4일 MBC측의 일방적 퇴출 통보 후 고통의 시간을 보내며 숙고한 결과 일방적으로 희생당하는 연예인진행자 퇴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1인 시위에 나섭니다.

오는 6월 13일 오전 10시 여의도 MBC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합니다. 2011년 6월 13일 ~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시까지 1인 시위를 하고 17일 정오에는 삭발 시위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이우용 본부장의 편협한 개인적 정치 견해에 따른 타켓 물갈이라 단언하며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은 이에 동조한 방송사의 근본적인 대중예술인에 대한 경시와 매도 행위 때문입니다. 대중예술인으로서 늘 방송과 함께 하고 있는 저로서는 정치적 목적과 배경에 의해서만 발생한 이번 사태에 대하여 분노를 김치 못하고 있습니다.

MBC는 라디오 진행자의 자격이 어떤 것인지, 예능 오락 프로 진행자인 제가 어떤 사유로 경고 등 사전 주의 조치도 없이 퇴출 되었는지 명백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함께 거론되는 몇몇 라디오 진행자와의 형평성을 직시하고 차후 예견되는 또 다른 피해자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정몽준의원과 저의 친분 관계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저는 어떠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방송에서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는 등 방송을 이용한 사실이 없습니다. 방송에서 만약 정치 성향이 문제가 되었다면 처음부터 저를 채용하지 말았어야 했으며 뒤늦게 문제 삼는 치졸한 작태는 그야말로 MBC만이 가능한 마녀사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한사람의 가수로서 떳떳하게 살아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로 제 가족들이 받은 충격은 상상이상이었습니다.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까지 MBC는 저에게 '호랑나비'를 히트시켜준 친정같이 고마운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MBC팬 여러분의 사랑을 받기위해 각별하게 노력했씁니다.

부디 다시는 공정사회를 해치는 이런 사태가 또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내용출저) 뉴스엔
좌) 2008년 4월 2일 동작구 유세현장 정몽준, 김흥국 출저)뉴스엔
우) 2011년 6월 13일 오전 MBC 여의도 방송국 앞 1인 시위하는 김흥국 출저) 아츠뉴스
 
MBC라디오 '2시만세' 퇴출 후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이며 김흥국가 자신의 퇴출은 정치적이며 자신을 마녀사냥 당한 것이며 마녀사냥을 하는 자는 이우용 MBC 라디오본부장이라 했습니다.
 
김흥국 퇴출논란을 불러 일으킨 장본인 이우용은 어떤 사람인가?
 
이우용은 2011년 2월부터 라디오본부 본부장을 맡았으며 MBC 창사50주년기획단 단장입니다. (참고 네이버 프로필 - 이우용 본부장의 나이와 과거 경력 프로필이 포털에 나오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MBC사장 김재철도 마찬가지로 경력등 공개된 프로필이 생각보다 없습니다.)

이우용 MBC라디오본부 본부장은 언론탄압에 앞장서는 인물로 표현하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노조측이 이우용 본부장에 발표한 내용을 간단하게 보면 이본부장은 일방적인 프로그램 개편이나 진행자 및 출연자의 교체 등 후배 PD들과 의사 소통을 거부하고 아이템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방송인의 한 사람으로 공정한 역할 수행과 언론의 자유를 해하는 사람이라며 MBC PD협회에서 만장일치로 제명을 시켰습니다.

이우용 MBC 본부장이 언론인으로서 자질이 부족한지는 같은 PD들이 만장일치로 제명한 것만 보아도 그에 대한 자질은 충분하게 알 수 있으며 이우용 MBC 본부장은 KBS 블랙리스트 문제로 김미화를 MBC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자진사퇴(퇴출이라해도 무방)할 때 이우용본부장은 거짓말장이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이번 김흥국 퇴출논란으로 이우용 MBC 라디오 본부장만을 본다면 권위를 이용해 정치적 성향으로 김흥국씨를 MBC 라디오 '2시만세' 퇴출시킨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김흥국은 아무런 잘 못이 없는가?

김흥국 개인적입장에서는 정당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는 잘 못된 행동이라고 볼 수도 있는 논란이 될만한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4월 17일 오전 11시 30분경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성남시 분당 불곡중학교(선거구내)에서 경기를 하던 조기축구동호회를 찾아 4.27 보궐선거가 중요한 선거라며 강재섭의원을 지지해달라고 했는데 김흥국씨는 그 옆에 같이 있으며 또한 지난해 5월 20일 정몽준 선대위원장이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 사거리에서 6.2지방선거 출정식에 참석했고 첫 지원유세에 한나라당 관계자 및 김흥국도 같이 참석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김흥국 퇴출논란의 불씨를 만든 것은 MBC노조측이며 선거 유세에서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을 옆에 있게 하는 것은 명백한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한 반면 이우용 본부장은 김흥국씨가 직접적으로 후보를 지원 해달라는 말을 했는지 증거를 가져오면 MC를 바로 교체하겠다고 했고 김흥국은 선거운동이 아니라고 이우용본부장은 주장했습니다.

KBS블랙리스트 문제로 김미화는 MBC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시사프로그램에서 자진사퇴? 퇴출을 해도 되고 연예인으로써 선거운동을 한 '2시 만세' MC 김흥국은 안되는지 MBC노조측의 주장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흥국은 조기 축구회때 정몽준 의원의 비서가 와달라는 전화로 갔는데 마침 조기 축구 경기가 있어서 축구얘기만을 했다고 했으며 또한 서울 동작구 유세 현장에서 후보지지를 지원하는 증거도 없으며 이때는 MC를 맡기 전이었던 때이기에 이우용본부장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던 그를 왜? 이우용본부장이갑자기 6월 4일 퇴출을 시키게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얘기했던 증거(선거운동)가 나오면 바로 교체하겠다고 했는데 증거가 나온 것일까? MBC노조측이 김미화와 함께 김흥국의 형평성 논란을 계속 제기해서 어쩔 수 없이 퇴출 시킨 것일까? 아니면 이우용 본부장 배후의 압력으로 갑작스럽게 퇴출 시킨 것일까? 라디오본부장으로써 라디오의 개선을 위해 독단적으로 선택한 것일까? 김흥국의 말대로 정치적 목적과 배경으로 퇴출당한 것일까?

현재 
김흥국 퇴출논란으로 김흥국 1인시위를 13일 10시 부터 1시까지 시작했고 17일까지 진행하다 정오에 김흥국 삭발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저는 김흥국 퇴출논란의 글을 작성하다 보니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 깊이 들어가는 것 같고 글을 작성하자니 김흥국의 퇴출과 1인시위는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아서 여기쯤에서 관심을 끊으려 합니다.

글을 작성하다보니 관심이 생긴것이 50주년 MBC로고 공모전인데 오늘 검색해보니 공모전이 이미 올초에 끝났습니다.

끝난 공모전이긴 하지만 현재 우리에게 보여주는 MBC를 하나의 로고로 표현해 보려 합니다.
MBC 50주년 로고 공모전 제작 reporter-cho

디자인 컨셉 : 기존의 다양한 컨텐츠를 담을 수 있는 상자에서 추가로 더 많은 것을 간편하게 담을 수 있다라는 컨셉으로 표현했습니다.
 
디자인 방향 : 기존의 빨간상자와 하나를 더해진 디자인으로 MBC의 "C"와 MBC '빨간상자'를 응용하여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상징화 하였습니다.

디자인 의미 :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고 싶거나 필요 없다고 생각되어 지는 것을 담아 쉽게 버릴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디자인 색상 : 기존 빨간상자의 색상을 그대로 적용하였지만 색상의 의미는 기존과 달리 버려져 상처받은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김흥국 퇴출로 MBC와 관련된 내용을 보면서 MBC에 몸을 담으며 열심히 일했던 사람들이 퇴출되고 그들이 만든 프로그램은 다른 각도로 조정되는 것을 보니 쓰레기도 아닌데 쓰레기로 취급받아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위와 같은 MBC 50주년 로고를 제작해보게 되었습니다.

MBC 로고의 상자는 다양한 컨텐츠가 담긴 상자가 아닌 현장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하는 이들의 고통과 그들의 정성과 열의가 버려지면서 그들이 흘린 피눈물이 물들은 빨간 종량제 쓰레기 봉투처럼 느껴집니다.

그냥 김흥국 퇴출시키지 말고 그냥 방송에서 "으아~" 외치게 하시지 왜 퇴출시켜 공영방송으로써 보여주어야 할 모습이 아닌 언론의 주체성을 상실한 MBC만 알게 했는지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언론의 주체성을 상실한 가운데 공영방송이라는 잣대만 부르짓다가는 언젠가 공영방송은 케이블방송이나 대형 상업방송에 밀려 현재 독거노인들 처럼 방송에서 쪽방신세를 져야 할지도 모릅니다. 
written by reporter-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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