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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경위서가 발견되었답니다. 故 송지선 아나운서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만... 자살만은... 또 오늘 소방관 자살로 자살이 사회적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사회부/국내

by CHO KYUNG WON 2011. 5. 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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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늘 오전 6시에 서울 도곡도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송지선 아나운서의 발인이 진행되었으며 성남영생사업소에서 화장된 유골은 고향인 제주도에 뿌려졌습니다.

우선 지난 '송지선 사망'이라는 글로 인해 많은 분들의 비난을 받았으며 이번글로 인해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만... 송지선 아나운서가 자살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마음이 아프며 너무나 안타깝고 옳은 선택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개설한 계기가 된 것은 '박용하 자살'로 인한 충격이었고 자살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나름 틈틈히 자료조사와 분석을 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 '송지선 사망' 글에서 그녀는 이미 이 세상을 떠났고 임태훈 선수의 비난글이 넘쳐나는 가운데 임태훈 선수가 자살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임태훈 선수가 그런 비난으로 계속 받게 될 경우 생각지 못한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난을 자제해 달라는 의도로 글을 작성했지만 저의 의도와 달리 저의 잘못으로 논리에 어긋나는 비유와 적절치 못한 단어 사용으로 피해를 드리게 된 점 깊히 반성하며 사과 드립니다.

송지선 경위서는 경찰이 자택에서 컴퓨터로 작성한 A4용지 문서 2장을 찾았으며 경위서에는 "가슴이 쩡 깨질 것 같은 우울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트위터 한 자 한 자가 기자들의 먹잇감이 될 줄은 몰랐다", "언론이랑 네티즌들이 하는 거에 놀라고 내가 이렇게 유명한지 몰랐다", "나는 그 아이 때문에 마음 아픈 일 더는 못하겠어"라는 글과 휴대전화 번호 4자리를 남겨 놓았습니다.
송지선 경위서(위 문서는 원본 및 사본이 아닌 이미지 편집한 것임)

송지선 경위서를 보면 또다시 안쓰럽고 지난글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그녀가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옳바른 선택이 아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오늘 가슴 아픈 자살 소식 하나가 전해졌습니다.


일선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소방관 분들의 자살입니다.

4월말 전라남도 보성소방서에서 그리고 지난 5월 22일 전라남도 담양소방서에서 그리고 오늘 25일 전라남도 소방본부 과장급 간부 최씨(56 소방령)가 자살했다며 전남에서만 소방관이 한달만에 3명이 자살을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자살....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슴을 아프게 하고 삶의 희망이란 단어를 상실하게 만드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written by reporter-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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