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자신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수 많은 기억들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가지고 싶지 않은 기억을 가지게 되고...
때로는 잊어버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하루에도 수 많은 사람들과 스쳐 지나칩니다.
수 없이 나를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나를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수없이 나를 지나쳤던 사람들...
나는 그들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가요?
자신이 먼저 기억에서 잊어버린 사람, 박용하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해놓고 헤어지면 남이 되는 사람...
그래도 이 사람은 나를 기억할 것입니다.
마음속의 기억이 아닌 머리속의 기억으로만...
너 없이는 살수 없다며 죽는 것이 났다며 울고 불고 하던 그 사람...
그 사람과 헤어지고 언제가 우연히 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사람은 나를 기억 할 것입니다.
마음속의 기억이 아닌 머리속의 기억만으로...
죽는 순간까지도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나"라는 사람
즐거운 순간에도
슬픈 순간에도
행복한 순간에도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항상 그 곳에는 "나"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라는 사람은 머리의 기억뿐 아니라 마음의 기억도 죽을 때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나"라는 사람을 너무 빨리 기억에서 잊었습니다.
바로 자신 박용하
한달 전 박용하가 화장하던 시간에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하늘도 그를 붙잡지 못한 것에 대해 스스로 책망하듯 흐르는 눈물 같았습니다.
아직 자신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이처럼 거울을 보며 자신을 그려 보십시요.
세상 사람들에 비춰지는 눈 속의 당신을 그리지 마십시요.
내 눈 속에 비춰진 나를 그려 보십시요.
그러면 진정한 당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故박용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porter-cho
(왜? 자살을 할 수 밖에 없었는가?)
(한국의 사회적 문화가 그를 자살하게 하였다.)
writen by reporter-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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