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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 세계 각국 고위층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성폭행 혐의로 체포

사회부/국외

by CHO KYUNG WON 2010. 12. 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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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에서 각 국가의 일급비밀이 공개되면서 세계 각국이 정신을 못차리고 트라우마로 인해 위키리크스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 나있었는데 결국 위키리크스가 유출 금지 문서를 폭로한 것과 스웨덴 여성을 성폭행하는 혐의로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를 스웨덴 당국을 통해 유럽연합 국가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있던 상황에서 줄리언 어샌지는 7일 오전(현지 시각)에 런던 경찰서에 자진출두하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스웨덴 검찰이 미국의 군사 기밀을 폭로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에 대해 성폭행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가 몇 시간 뒤에 취소하는 웃지 못할 소동을 벌였고 자신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것에 대한 배후로 미 국방부를 지목했습니다.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샌지는 호주시민권자로서 7월말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한 군사 기밀을 무더기로 폭로하면서 미군과 미국방부를 적으로 만들어 버렸고 남은 기밀문서 공개를 위한 기자회견 스웨덴에 머물며 준비하던 중 8월 21일(현지시각) 두 명의 스웨덴 20대 여성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했다며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러나 스웨덴 검찰의 에바 핀네 검찰총장은 몇 시간 만에 "그가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할 이유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더 이상 체포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으며 스웨덴 검찰청은 "영장을 발부한 부검사보다 핀네 총장이 갖고 있는 정보가 더 포괄적이었기 때문에 영장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했었습니다.

다음날 22일(현지시각) 줄리언 어샌지는 범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일은 명백한 중상모략이며 누가 이득을 보는지에 대해 의심 가는 구석이 있다"고 말하며 "직접적인 증거 없이는 단언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22일 스웨덴 신문 <아프톤블라뎃>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배후세력으로 미 국방부를 슬쩍 지목했는데 "그는 (스웨덴 검찰 뒤에 누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예를 들어, 미 국방부가 위키리크스를 파멸시키키 위해 더러운 술책을 쓸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받았다"며 "섹스 문제로 덫을 놓을 것이라는 경고도 있었다"고 했으며 어샌지는 자신을 겨냥한 성폭행 주장이 충격적이라면서 "스웨덴과 그 어느 나라에서도 나와 파트너 양쪽이 스스로 원하지 않는 가운데 성관계를 가진 적은 결코 없다"라고 했습니다.

스웨덴 검찰청의 카린 도산더 대변인은 "유명한 일에는 이와 같은 루머가 따르기 마련"이라고 파장을 잠재우려는 발언을 했고 줄리언 어샌지는 전쟁 관련 비밀문서를 폭로한 행위에 대한 처벌을 면하기 위해 법적 보호 장치를 찾고자 스웨덴이 입국하였으나 이번 사건으로 스웨덴조차 '안전지대'가 아님을 확인했기에 스웨덴, 아이슬란드, 벨기에 등을 돌아다니며 생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를 체포하기 위해 정부의 재산을 갈취했다는 혐의로 기소하려고 하며 위키리크스가 외교 문서(약25만건) 유출로 '간첩법'으로 기소하려는 등의 각가지 방법으로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위키리크스의 존재를 미리 알고 계신분도 꽤 되시겠지만 대부분은 연평도 포격 후에 관련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위키리스크'라고 알았고 지금도 이렇게 말하시는 분도 많지만 '위키리스크'가 아니라 '위키리크스(wikileaks)'이며 폭로 전문사이트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위키리스크'인지, '위키리크스'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계 각 국가의 고위층을 상대로 'Top Secret (최고 비밀)'을 공개할 생각을 했는지 줄리언 어샌지는 정말 배짱도 두둑하고 제보자의 보호를 위해 철저하게 비공개 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줄리언 어샌지도 분명 자신이 이러한 아이템을 가지고 사이트를 만들어 운용할 경우 자신이 공개한 비밀문건으로 불러올 파장이 어느정도인지 알면서까지 운용하고 있는 줄리언 어샌지는 어쩌면 나라의 애국지사나 민족의 독립투사가 아닌 세계인의 애국지사이며 세계인의 독립투사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대부분 아는 사람은 알고 있는 상황이고 굳이 숨길 이유도 없는 것, 권력 뒤에 숨은 더러운 계획에 희생되고 있는 불쌍하고 힘없는 우리들입니다.

어쩌면 줄리언 어샌지가 이 사람들의 희망이나 영웅으로 표현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괴력 있는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

미국은 위키리크스의 영향이 이렇게 클줄도 몰랐고 공개된 문건의 파장이 이렇게 클줄도 몰랐던 것 같습니다.

미국이 위키리크스의 영향력과 파장이 이렇게 클 것이라 예측했다면 이미 위키리크스에 대해 제한과 압박으로 사이트가 운용되지 않게 했을 것이고 극단적으로 생각할 경우 줄리언 어샌지는 어두운 밤 골목에서 칼에 맞 듯 비밀리에 암살을 당했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비밀 문건이 터지고 나서야 사태를 파악 할 수 있었고 미국은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킬 문건이 공개되기전에 위키리크스 사이트의 존재 및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를 어떤 방법으로든 해결할 문제가 되어 버린 가운데 이런 상황도 줄리언 어샌지는 예상했는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계적으로 파장을 크게 일으킬 정보가 쌓일 때까지 조용하게 준비했고 신변의 위협이 생길 것을 대비해서 어떻게 행동하고 움직여야 하는지 대책도 마련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스웨덴 20대 여성의 성폭행과 성추행에 관련한 신고로 런던 경찰서에 자진 출두한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

지금 줄리언 어샌지는 전 세계적으로 부패하고 부조리한 구조를 바꿀 혁신가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앞으로 줄리언 어샌지는 거대한 화제꺼리를 찾아내는 이슈 메이커일 뿐인 사람인지 아니면 전 세계적인 사회 구조를 바꾸게 만들 혁신가인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자신은 성폭행과 성추행을 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모함하는 자는 미 국방부라고 은연하게 나타냈는데 자신의 정당함을 밝히는 방법중의 하나가 법의 판결로 무죄임을 밝히는 것도 좋겠지만 자신이 설립한 위키리크스를 통해서 자신이 정당하며 미 국방부가 자신을 음모하고 있다는 증거를 공개하는 것을 머리속에 그려보면 정말 재미있는 상황이 펼쳐질꺼라 생각하게 됩니다.
writen by reporter-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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